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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8호]IC-PBL수강후기-우수상 수상작<열정적인 강의,"스포츠 지도 실습법"을 마무리하며>

관리자 2018.11.22 조회 1047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생활스포츠학부 경기지도전공 4학년에 재학중인 15학번 김소리입니다.

제가 2018 - 1학기에 수강한 김동환 교수님, 김동학 교수님의 ‘스포츠 지도 실습법’ 강의를 토대로 전공 IC-PBL 수강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1. 내가 수강한 IC-PBL 교과목의 수업 방식
- 우선 제가 들은 수업은 예체능대학에서 생활스포츠학부 4학년 (생활체육전공 & 경기지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전공 IC-PBL 수업 ‘스포츠 지도 실습법’ 입니다. 이 강의가 가진 특이점은 IC-PBL 강의이자 옴니버스 강의로 개설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IC-PBL 강의 방식과 더불어 옴니버스 강의라 하여 여러 명의 교수님께서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형식으로, 본 강의의 경우 총 두 분의 교수님께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 개강 후 오리엔테이션 및 차수별 강의를 통해 체육학 (스포츠 지도 방법, 수업 모형, 교수 및 학습 방법 등) 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IC-PBL 체계 (IC-PBL 개념, 문제 상황 등) 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이론적인 기초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이론 수업을 모두 마치고, 강의명이 “스포츠 지도 실습법” 인 만큼 주어진 PBL 시나리오 모듈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실제 스포츠 지도 수업 시현, 최종 UCC 포트폴리오) 을 한 학기 동안 함께 해결해나갈 팀 편성을 실시했습니다. 팀 편성은 팀장을 희망하는 학우 총 7명이 앞으로 나가서, 팀원 선택 순서를 가위바위보로 정한 후 한 명씩 차례대로 팀원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한 팀당 7~8명의 학우들이 모인 7개의 팀이 꾸려졌고 발표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 앞서 결성된 총 7개의 팀은 팀당 스스로 하나의 종목을 선택한 뒤, 팀원 모두가 직접 스포츠 지도자 (교수) 가 되어 이론 수업 10분, 실기 수업 40분, 총 50분의 수업을 한 주에 한 팀씩 진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발표 팀이 아닌 여섯 팀 중 다섯 팀은 수업 참여 팀 학습자, 한 팀은 평가 팀 학습자로 수업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를 독려하는 구조였습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발표 팀을 제외한 모든 학우가 IC-PBL 평가지에 제시된 여섯 가지의 평가 항목 (사전 준비, 이론 발표, 수업 진행, 교수 능력, 조원 역할, 학습자 만족도) 을 통해 발표 팀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렇게 매주 총 7개 팀의 발표가 진행되었고, 학기 마지막 차수에는 각 팀별로 사진, 영상을 편집해서 제작한 UCC 포트폴리오 발표를 통해 한 학기 동안의 수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나만의 학습 전략 및 활용 방법
- 저는 앞서 PBL 수업을 수강신청하면서 딱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첫 번째는 좋은 팀원들과 다 함께 좋은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 두 번째는 제가 직접 발표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 첫 번째 목표는 팀원들 가운데 기존에 IC-PBL 강의를 경험한 사람이 오직 저 혼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책임감을 가진 채, 첫 팀 프로젝트 모임부터 적극적인 태도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여 서서히 좋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2017 – 1학기에 박재우 교수님의 IC-PBL 강의 ‘전문체육인의 방향 모색’ 을 수강했던 저의 경험을 통해 쌓인 학습 방법을 팀원들에게 공유하며 첫 과제인 ‘IC-PBL 시나리오 모듈 – 문제 분석지’ 작성을 적극적으로 주도했습니다. 팀원들과 전부 초면이었기 때문에 서로의 학습 스타일, 성격 등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이 날 제가 보여줬던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팀원들에게 신뢰감을 얻었고 훗날 팀원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함께 좋은 결과물을 얻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함께 수업을 들었던 학우들은 물론 교수님께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좋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인 태도로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IC-PBL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명의 팀원이 각자 적극적인 태도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수행하게 되면,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어 보다 수월하게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표가 끝나면 팀원 모두가 10개 평가 요소로 구성된 동료 평가지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또한 자연스레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IC-PBL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두 번째 목표는 지난 IC-PBL 수강 후 성찰 일지에 아쉬운 점으로 직접적으로 발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꼽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극복하고자 결심했던 것인데, 본 수업 발표를 진행하면서 열심히 지도 선생님으로 참여하여 이 또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에 두려움이 있는 학생이더라도 IC-PBL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발표 준비 또한 가능해지기 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모든 팀원이 발표에 참여하는 것도 이상적인 학습전략 활용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학습 성과
- 제가 속한 팀이 선택한 종목만큼은 당장 지도자로 나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체육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입장에서 가장 큰 학습 성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제가 체육을 전공하고 있다 해도, 알고 있는 종목이 한정적이었고 대부분 단순한 이론적 지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강의를 바탕으로 제가 타인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 그 과정을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수업을 구성하기 위해서 학습자 설정부터 설정한 학습 목표에 따라 수업의 진행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명확한 상황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수업 지도를 위해 필요한 구성들을 단계별로 수립하여 그 범위를 좁혀나갈 수 있는 과정을 배운 것은 체육 전공자로써 앞으로 그 활용 범위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만큼 팀원 모두가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고, 저 또한 평가 점수 98점으로 최종 성적 A+ 를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4. 개인에게 있었던 긍정적인 변화
- 다양한 학우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부분의 이론 강의의 경우 기존에 알고 있던 학우와 소통하다가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지도 실습법’ 강의 특성에 따라 매주 다양한 종목에 수업 참여 팀으로 참여하면서, 매주 새로운 학우들과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면서 함께 협동심을 기르고, 더불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매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개인적으로 저는 영어 성적을 통해 학교에 들어왔기 때문에, 교직 이수 자격이 없었고 자연스레 스포츠 지도는 제 진로와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직접 수업을 계획하고, 본 수업을 진행해보면서 내가 강점을 가진 스포츠 종목이 있다면, 지금 당장 지도를 나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이 변화했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학점 이수에 그친 강의가 아니라 향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수강하면서 어려웠던 점
- 아무래도 IC-PBL 수업 특성상 일반 강의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단순 정보 전달로 발표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팀원끼리 하나의 수업을 구성하여 직접 지도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수업의 주된 목표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 IC-PBL 시나리오 모듈을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수업 발표 때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수정하는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본 수업 발표 당일까지도 과연 학우들이 우리가 준비한 수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또한 수업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도 본 수업 때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지 아무도 사전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예측이 불가능했던 것도 어려웠던 점이라 생각합니다.
 


6. 어떻게 극복했는지 (경험담)
- 제가 속한 팀의 경우 팀이 결성된 3월 20일을 기점으로 본 수업 발표가 예정된 5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기본 3시간 이상을 ‘예체능대학 IC-PBL Open Space’ 에서 정기적으로 팀 프로젝트 모임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 다른 요일에도 추가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 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쉬는 시간 없이 오후 1시까지 수업을 듣고 이후 집으로 통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팀 프로젝트 때문에 생겨버린 2시간의 공강 시간을 포함한 총 5시간을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팀 프로젝트에서 버스 탄다고 표현되는 학생 즉 불성실한 태도인 팀원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빠지는 학우 없이 모두가 100% 참여율로 열정적인 의지를 가지고 참여했기 때문에 단합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팀에서는 자주 불참하는 팀원들로 인해 모이더라도 얼마 못가 흐지부지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결국 마무리까지 혼자 다 하는 그런 팀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팀의 경우 모이기 전날 카카오톡을 통해 내일 해야 할 범위를 계획하고, 당일 적절한 역할 분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모두가 꾸준히 힘을 모았기 때문에, 학우들과 교수님께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가장 짜임새 있는 수업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함께하는 모든 팀원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독려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7. 다른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내용
- 모든 강의를 수강할 때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겠지만, IC-PBL 수업의 경우 앞서 여러 번 강조했듯이 매 순간 수업에 임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수업의 경우 “강의 내용에 대해 내 스스로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지” 에 대해 평가를 받는 형태인 반면, IC-PBL 수업의 경우 이와 더불어 “내가 수업을 얼마나 성실하게 참여하는지” 가 가장 큰 평가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종 발표는 물론이고 발표를 준비해나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또한 IC-PBL 시나리오 모듈에 대해 자기 스스로의 이해가 받쳐주지 않으면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진행이 더뎌 제자리걸음으로 반복될 수 있고, 함께하는 팀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명확히 IC-PBL 시나리오 모듈 상황을 인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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